김전일에겐 그리운 곳임과 동시에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장소.
그곳은 예전에 무서운 연쇄살인사건의 무대가 됐던 호텔 [오페라 저택]─.
새로운 극장의 완성을 기념하기 위해 김전일은 다시 미유키, 켄모치 경부와 함께 이곳으로 초대된다.
─이 오페라 저택에서 오페라의 유령 공연이 행해지려고 한다.
그 ‘참극’의 때와 똑같이. 단지 공연만 다시 할 뿐이지만, 두근거리는 가슴은 진정이 되질 않는다.
──그리고 김전일의 불안은 적중한다.──
흉악한 범죄의 무대를 연출하는 것은 유령 팬텀.
─완전범죄의 준비는 끝났다. 비극의 막은 오늘밤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