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구라시 신사의 장녀 유가영은 중학교 3학년으로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15번째 생일날 사당 안에 있는 우물에서 나타난 지네요괴에게 붙잡혀
우물 안을 통해 시공을 초월하여 약 500년 전 전국시대로 오게 되고,
신성한 나무 앞에서 봉인되어 잠들어 있는 반요 이누야샤를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자신이 떨어진 우물 근처에는 이누야샤를 봉인한 금강이라는 죽은 무녀의 동생 금사매가 살고 있는데,
금사매는 가영을 보고 자신의 언니 금강의 환생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 날 저녁, 우물 속에서 봤던 지네요괴가 다시 마을을 습격하여 가영은 지네요괴를 유인하기 위해
이누야샤의 숲으로 도망을 가고, 지네요괴에게 공격받는 순간 그녀 속에 잠재되어 있는
무녀 금강의 힘으로 이누야샤의 봉인을 풀어 위기를 면한다.
또한 자신의 몸 속에 사혼의 구슬이 봉인되어 있어,
구슬의 힘을 빼앗으려 하는 요괴들의 표적이 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물이 있는 곳으로 가는 도중 또 다른 요괴의 습격을 받아 결국
사혼의 구슬을 빼앗기게 된 가영은 날아가는 요괴를 겨냥하여 화살을 당겨보지만,
무녀 금강의 힘이 실린 화살이 요괴와 구슬을 한꺼번에 관통하는 바람에
사혼의 구슬은 공중에서 산산조각으로 깨어진 채 사방으로 흩어진다.
사혼의 구슬 조각이 악한 요괴의 손에 들어가 세상이 어지러워 질 것을 염려한 이누야샤와 가영은
흩어진 사혼의 구슬 조각을 모으기 위해 머나먼 여정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