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태자에게서 누명, 파혼, 처형이라는 순서대로 몰아치는 사건과 판결을 받고,
자신은 그 후, "죽었다"라고 생각했는데, 어째서인지 육년 전,
왕태자와 약혼하기 직전인 10살 때로 돌아온 자신(질)의 모습에 놀란다.
이미 자신에게 일어나고, 겪은 육년 후의 미래를 알고 있던 질은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조바심에 얼굴도 보지 않고 왕태자가 아닌 이에게 청혼하지만, 그는 이웃 나라의 젊은 용제(타락 예정)였다.
그러나 청혼은 거절당하고, 용제에게 청혼을 거절당한 질은 미래를 바꾸기 위해 그와 계속해서 엮이는데...